서울시 주최 '세계 한강 줄타기 대회 2008',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강 양화지구에서 개최
각국 와이어 스포츠 선수들 모여 세계 최장길이 수상횡단 줄타기 경기 펼쳐
공식 종목 명칭 '엑스-줄타기(X-Jultagi)'로 확정하고 줄타기 현대화에도 앞장
세계 각국의 줄타기 선수들이 참가하는 1km 수상횡단 '세계 한강 줄타기 대회 2008'이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강 양화지구에서 개최된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앤드엔터테인먼트(대표 류호석)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강 시민공원 양화지구와 망원지구 사이에 세계 최장거리인 1km 외줄을 설치해 가장 빨리 건너는 사람을 가려내는 기록 경기로 진행된다. 한국을 포함해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25명 이상의 와이어 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각국 선수들이 펼치는 공연과 시민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3일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이번 대회의 공식 종목 명칭을 엑스-줄타기(X-Jultagi)로 선정하고 우리의 전통 놀이인 줄타기를 익스트림 스포츠로 현대화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 10인 이내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요무형문화재이자 줄타기 명인인 권원태씨를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권원태 조직위원장은 "작년까지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았던 세계한강줄타기대회가 그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단독으로 펼쳐진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강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전통 놀이인 줄타기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